나는 결혼은 막연히 해야지 ~
그럼 당연하지 ~
난 신혼도 좋고 애기도 좋고~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어느순간부터는 그래 !
결혼은 현남친 (미래의 남편)이랑 해야지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결혼을 결정한 이유를 굳이 꼽아보라면
나는 좋게 말하면 예민하고 섬세하고
나쁘게 말하면 성격이 기복이 크다.
이 글에 걸 맞는 전쟁같은 연애들을 해왔고
언제나 승자여야 직성이 풀렸다
안맞으면 타협할 생각도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대단하네..나)
그런데 지금의 남친과는 2년동안 만나며
다툼이 3번?정도일까?
심지어 그것도 다 연애초였다.
그 안정감 전쟁처럼 싸워도 이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과
저사람이 나에게 져주는것 같아 보여도
자존심이 상하지않았다.
나에게 이상한 상대였고 , 신기했다.
왜 우린 안싸울까 물어본적도있다.
화가 안 난단다.
..나도
그러게..?왜 안나지
이렇게 평온하고 안정감가득한 연애를 하니
결혼해서 투닥거리더라도
잘 풀어갈수 있을것 같아서 .
같이 있으면 나도 같이 유해지고
그 모습의 내가 좋아서가 있겠고,
우리엄마가 아팠을때 말들에서 진심을 느꼈고
나는 이미 이 사람의
울타리안에 있구나를 느꼈다.
그리고 이 남자의 주입식 교육을 받았다.
잊지않겠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혼을 항상 상기시키심
명절에는 우리집에 인사를 오겠다다더니
와서는 우리할머니의 예쁨을 한껏 받고 가심

신난다 우리손녀 결혼한단다
이렇게 나도 남자친구의 본가도 따라나서고
x알친구들도...잔뜩 만난다.
그 중 East light씨는 나에게 옐로우카드 상태.
그는 어머니한테도 숟가락으로 맞음
또 실수하면 당신은 친구를 다신 못 만나오
명심하시게
.....

어머니가 해주신 밥먹으며 잘 놀고 나는
1월 28일
갑자기 다이아반지를 사준다는 이 사람을 따라갔다.
중간에 꺠알 증사도 찍었다.
샵 예약은 내가했다
이상한거 받고싶지않아..
방문한곳은 '브리달메이'
내가 웨딩밴드하려고 인스타 팔로우하고 보던곳..
다이아도 사줄줄은 몰랐지 엉엉ㅜㅜ
그렇게 고른 내 다이아반지

진심 난 어딜가도 이보다 맘에드는 반지 못 만난다고 본다
결국 이렇게 본격 결혼준비를
시작해버리는데 !

일단 반지 받음
뭐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 !
다이아만 사러갔는데
인생 반지를 만나버려서
웨딩밴드도 결정 ❤️ 바로 사버림

결혼준비 중에
절대 후회하지 않을선택이라 확신 함
종로에서 백화점 보다 만족했다.
뭐하나 받지않은 찐 후기다 .
난 네이버 리뷰작성하기로하고 받은 가드링이 전부입니다.
이 블로그 존재도 모르실거임
(태그해서 아실라나)
모두에게 추천해도
견적도 상담부장님도 모든게 좋았다.
(동화부장님?)
사실은 나도 혼주 브로치 귀걸이 다른곳에서도 주는거 안다.
ㅎㅎ
근데도 좋았던 이유는
끼다가 질리면 화이트골드로
색변경도 무상으로 가능하다고하시고
사이즈 변경 조차 평생 무상이라니...
그리고
센스가 정말 좋으셔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설명드리니
귀신같이 알아서 스타일을 보여주셔서
신중하게 고르는 긴 시간동안 피로하지않고
굿
미리 내 스타일 알아가는건 중요한듯
'심플한거요 !'라고 해도
심플한 디자인이 수백 수천가지다.
결혼에서...어쩔수없이
여자들이 많이 결정권을 가지다보니
남자의견을 안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남자친구의 마음까지 헤아려주셨다
나는 그래서 정말 내마음만 정하면 되었다.
뒤에 투어 간곳 전부 20분도 안봄
온통 쟤만 아른거렸다.
우리반지가 되려고 했나보다
남들은 옥신각신 하는 예물도
하하호호 상담부장님까지 ㅋㅋ웃으며
행복하게 고르고 돌아왔다.

우리 반지 픽업은 3월 25일!
다른 샵에서 내 남자친구는
예물하며 싸우는 커플들을 보며
나한테 다시 한 번 고마워했으며
그런 고마움을 표현하는
남자친구에게 나도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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