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속에서 자궁이 찢어질 수 있다고요?”
💡 자궁 파열(Rupture of Uterus)이란?
자궁 파열은 말 그대로 자궁 벽이 찢어지는 현상입니다.
대부분은 과거 제왕절개 수술을 한 산모가 자연분만을 시도할 때 발생하며 자궁의 상처 부위(절개선)가 출산 중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는 상황이죠.
이로 인해 태아가 자궁 밖으로 튀어나오거나 자궁 내 출혈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입니다.
📊 얼마나 위험한가요?
- 자궁 파열의 발생률: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 시 약 0.5~1%
- 파열이 발생하면:
⚠️ 주요 증상
자궁 파열은 분만 중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 | 설명 |
극심한 복통 | 기존 진통과 다른, 찢어지는 듯한 통증 |
태아 심박수 이상 | 심박수 저하, 느려짐 또는 소실 |
질 출혈 | 분만 중 예상보다 많은 출혈 |
자궁 수축 소실 | 갑자기 수축이 멈추거나 약해짐 |
복부의 기형적 윤곽 | 자궁 외로 태아가 나올 경우 복부 형태 이상 |
산모의 쇼크 증상 | 어지럼, 저혈압, 식은땀, 혼수 등 |
문제는 증상이 모호할 수 있고,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 고위험군은 누구인가요?
자궁 파열의 위험은 모든 산모에게 동일하지 않습니다. 다음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 과거 제왕절개 수술 이력
- 자궁 근종 제거 수술 또는 자궁 수술 이력
- 자연 분만 중 과도한 유도제 사용
- 쌍둥이 이상 다태아
- 큰 태아 또는 난산
- 짧은 간격의 임신 (1년 이내 재임신 등)
🏥 응급 대응 및 치료
자궁 파열이 의심되면?
- 즉시 응급 제왕절개 수술 시행
- 자궁 파열 부위 봉합, 심한 경우 자궁 적출술 시행
- 수혈 및 쇼크 치료
- 산모와 태아 모두 중환자실 치료 가능성 있음
10~30분 내에 수술이 시작되어야 산모와 태아 모두를 살릴 수 있습니다.
✅ 예방을 위한 산모의 체크리스트
자궁 파열은 예측이 어렵지만 사전 준비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과거 제왕절개 여부 →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릴 것
- 자연분만 시도 여부 → VBAC(제왕절개 후 자연분만) 가능성 신중히 판단
- 진통 유도제 사용 여부 → 고위험군은 사용 제한 필요
- 산전 초음파로 자궁벽 두께 확인
- 분만 시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 선택
👩⚕️ VBAC이란?
VBAC (Vaginal Birth After Cesarean): 제왕절개를 한 경험이 있는 산모가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것
장점도 있지만 자궁 파열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 선정, 의료진 경험, 모니터링 시스템이 매우 중요합니다.
📝 마무리 : 제왕절개의 흔적, 분만 중 다시 열릴 수 있습니다
출산은 감동적인 순간이지만 자궁 파열은 그 순간을 순식간에 위기로 바꿀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특히 제왕절개 경험이 있다면 출산 방식에 대한 신중한 결정과 병원 선택이 생명을 지키는 결정이 됩니다.
🔔 배 속에서 찢어지는 듯한 통증, 태동 이상, 갑작스러운 출혈이 느껴진다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세요.
출산의 순간, 나와 아기를 지키는 건 정보와 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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