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보고, 가야 할 건축물 및 여행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날뛰기대장 2022. 5.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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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부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아름다운, 의미가 있는 건축물 혹은 역사적 장소를 게재하려고 합니다.

건축계의 거장 안토니오 가우디의 대표적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2017년 여행 중 다녀온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해보니 첨탑이 많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빨리 완공되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Summary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로마 가톨릭 성 가족 성당이며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하였습니다. 

1883년 착공하여 2026년 완공을 목표로 143년의 건설 기간이 예상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172m,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가우디의 건축물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구조

양식은 입체기하학을 배경으로 한 네오고딕식이며, 3개의 파사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탄생의 파사드

가우디가 사망 전 직접 감독하여 완성한 유일한 파사드이며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축의 의미를 지님

탄생 정면부는 예수 탄생의 이야기를 조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3개의 문은 희망, 자비, 신앙을 의미하며 상부에는 수태고지, 동방박사의 경배, 영아 학살, 이집트로의 피신이 순서대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가운데는 아기 예수, 요셉과 마리아가 있고 오른쪽엔 동방박사 3인이 황금, 물약과 유항을 바치고 있는 모습, 왼쪽에는 목동들이 음식을 들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가운데 높이 솟아 있는 나무는 예수의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며 뒤에는 두 개의 종탑을 연결하는 야곱의 다리가 있습니다. 종탑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구절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희망의 문에는 천사가 나팔을 불며 마리아와 요셉의 결혼식 모습이 나타나 있고 아래에는 요렙과 어린 예수, 그 아래에는 아기를 죽이려는 로마군과 애원하는 엄마, 로마군 발밑에는 살해당한 영아의 조각이 있습니다.

 

2. 수난의 파사드

1954년 착공하여 1876년 완공되었으며 최후의 날과 죽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앙부에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중심으로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의 모습, 피에 더럽혀진 예수의 얼굴 형상이 묻어 난 베일을 펼쳐 보이는 베로니카, 두 명의 병사와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복음서 저자를 볼 수 있습니다.

수난의 파사드 첨탑 4개는 야곱, 바르톨로메, 도마, 빌립에게 바치는 것이며 종탑의 다리 부분에는 예수가 부활해 앉아 있는 동상이 있습니다. 수난의 문 상단에 새겨진 주기도문은 50개의 언어로 쓰여 있습니다.

 

3. 영광의 파사드

2002년 착공하여 현재 진행형이며, 작업 속도가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추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주 출입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첨탑부

파사드마다 4개의, 총 12명의 사도를 상징하는 12개의 첨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예수와 성모마리아에게 바치는 중앙탑 6개를 더해 총 18개의 첨탑이 있으며 중앙 첨탑은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를 상징합니다. 

 

5. 지하 박물관

가우디는 설계 도면을 그리지 않고 모형 만들기를 주로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가우디의 건축을 도면으로 그려내기가 어렵고 했더라도 보면서 공사를 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성당의 일부는 10분의 1축소 모형으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가우디는 줄과 추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포물면과 쌍곡면의 형상을 만들었으며 현재 지하에는 실제 연구했던 연구실, 제작 과정, 추를 매달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형상 등 다양한 작업물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특징

  • 성당은 가우디의 특색인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밖에서 보면 옥수수나 솔방울을 연상케 하는 첨탑들이 성당 외부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부의 기둥은 약간 나선형으로 기울어진 나무를 형상화한 것이며 천장은 나무가 가지를 뻗고 나뭇잎이 엉켜있는 울창한 숲을 표현하였으며 마치 숲에 들어온 느낌이 듭니다. 성당 내부에는 빛이 밝게 들어오는데 ,신이 빛의 형태로 존재한다고 믿었던 가우디는 빛이 스태인 글라스를 통해 성당 안을 가득 채우도록 만들었습니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건축 및 건축 기술 개발에 대한 가우디의 독창적인 공헌", "까탈루냐 모더니즘을 대표", "20세기 현대 건설의 발전과 관련된 형태와 기술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침"을 이유로 미완성임에도 불구하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 성당은 미완공인 상태이나 2010년 11월 7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50,000명의 신자들과 함께 이미 성전 봉헌이 이루어졌습니다.
  • 이 성당은 1882년 착공했으나 건축허가 기록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가우디는 착공 3년 뒤 행정당국에 건축허가를 요청했으나 회신 받지 못 하였고 이것이 2016년이 돼서야 밝혀졌습니다. 착공 137년 동안 거대한 무허가 건물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행정적 실수라는 예측이 있으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최종적으로 건축위원회는 137년치 이자를 포함한 총 466억원의 벌금을 냈으나 아직도 부동산 등기부에도 정식 등록되지 않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현재 건축물의 공정률은 70% 정도이며 6개의 거대한 첨탑을 세우는 마지막 단계에 있습니다. 베르셀로나 대교구는 가우디 사망 100주년인 2026년 완공이 목표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몇몇 문제 발생으로 예정대로 완공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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