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반려동물의 훈련

오늘은 반려동물 훈련의 필요성과 기본적인 훈련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훈련의 필요성

동물이 자연 생태계의 일원으로서만 서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집에서 함께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규칙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물이 인간과 같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배우는 과정을 넓은 의미에서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훈련은 동물이 인간과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본능을 길들이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하며 훈련에는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복종훈련과 추적, 인명 구조, 안내, 경계 등과 같은 고난도 기술의 습득 과정입니다.

훈련 및 교육은 단순하고 명쾌해야 합니다. 해야 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분하여, 해야 할 일을 하면 칭찬받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면 질책받는 것이 명확해야 동물은 사람에게 쉽게 복종할 수 있습니다.

동물에 대한 훈련의 가장 중요한 기본은 사람과 친밀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동물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동물의 심리적, 신체적 상태와 특성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훈련자가 명랑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져야 동물이 좀 더 쉽게 훈련할 수 있고 풍부한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물에 열중하는 습성을 기르고, 훈련자의 손이나 눈에 주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복종 훈련

개는 본능적으로 무리생활 하며 리더를 따르고 존중하는 행동을 합니다. 집에서는 보호자를 리더로 여기고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서 꼭 복종훈련이 필요합니다. 복종훈련을 함에 몇 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1. 훈련 시기가 어릴수록 효과적이다.

성견의 경우 새로운 주인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주인이 인내심을 갖고 일관된 행동을 보여준다면 훈련의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앞서 일어난 실수에 대해 처벌하지 않는다.

지나간 실수에 대해 벌을 주거나 화를 낸다면 개는 주인이 화가 났다는 것밖에 알 수 없으며 당시엔 복종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역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3. 훈련은 짧게, 반복한다.

훈련 시간은 1~2분이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상 시간이 지나면 개의 집중력은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5분 이상 집중하는 것은 힘들지만 하루에 여러 번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짧게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훈련이 즐거워야 한다.

식사 직전이 훈련에 가장 이상적인 시간이며 개가 즐거워하지 않으면 훈련을 중단해야 하며 무리하게 훈련하지 않아야 합니다.

 

5. 간식 포상은 칭찬과 함께 준다.

훈련에 필요한 간식은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아주 적은 양을 주어야 합니다. 만족할 만큼의 간식보다 아주 적은 양을 주는 것이 훈련에 효과적입니다.

 

6. 일관성 있는 태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2명 이상의 훈련자가 훈련할 때 혼돈이 생기지 않도록 훈련자 모두가 같은 말과 신호를 사용해야 합니다.

 

7. 조급하지 말아야 한다.

훈련이 잘되지 않을 때 몇 번 반복하는 것은 혼란만 가져올 뿐입니다. 잘되지 않으면 훈련을 중지해야 합니다.

 

기본 훈련

반려견은 집중력이 짧으므로 훈련 시간이 짧아야 합니다. 보통 1회 훈련 시간은 10-30분 정도가 적당하고 하루 1-2회씩 식사 전이 좋고, 주위가 시끄럽거나 개가 한눈팔 것이 많은 번잡한 장소는 피하고 조용하며 편안한 장소에서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은 반복해서 실시해야 하며 반복 동작을 하여 하나의 동작으로 완성함으로써 그 행동을 인식시켜야 하고 훈련의 마무리는 함께 놀아주는 것으로 끝을 내야 합니다.

 

특기 훈련

특기 훈련이란 사회화, 복종 및 기본 훈련과는 달리 견종별로 가질 수 있는 특수한 행동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상대로 활동하기 위하여 사람들의 호감을 얻고 귀여움받기 위한 특별한 기술이나 재주 혹은 장기, 즉 개인기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