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반려견, 진돗개에 대한 유용한 정보

늘은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으로 여기는 충성스러운, 대한민국의 대표 애견이자 천연기념물 제 53호인 진돗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진돗개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 했으나 이번에 공부하면서 진돗개에 깊은 역사가 있다는 것과 종류가 다섯이나 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산지 : 대한민국

 

체중 : 수컷 18 ~ 23kg, 암컷 15 ~ 19kg

 

키 : 수컷 50 ~ 55cm, 암컷 45 ~ 50cm

 

중형견에 속하며 총 다섯 종류로 구분되는데, 털의 무늬와 빛갈에 따라 황색인 황구, 백색인 백구, 회색인 재구, 호랑이를 닮은 갈색과 검정색 얼룩인 호구, 검정 바탕에 눈 위에 동그란 갈색 무늬로 마치 눈이 네 개인 것처럼 보이는 네눈박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진돗개의 역사

대한민국 남서쪽 해안에 있는 진도라는 섬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확실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석기시대 때부터 사람들이 기르던 개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개 중에서 나온 동남아시아계의 중간형에 속하는 품종입니다.

따라서 기원에 대해서도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몇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삼국시대에 송나라와 고려 사이의 교역이 활발했을 때 진도 옆을 지나던 송나라의 무역선이 풍랑으로 침몰했으며 그 배에 실려있던 강아지가 건너와 진돗개의 조상이 되었다는 설, 다른 하나는 1270년 삼별초의 항쟁이 일어났을 때 몽골에서 제주도 목장의 군용 말을 지키기 위해 들여왔다는 설 등 여러 구전이 전해 내려옵니다. 이 두 가지 외에도 우리나라 토종개가 진도의 환경에 적응하여 생겨났다는 등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진돗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1991년 백구라는 이름의 진돗개가 30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팔려 갔지만 7개월 이후 아사 상태의 모습으로 본 주인에게 돌아왔고, 이 이야기가 뉴스와 기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화 및 동화책에 나오며 많은 사람들에게 진돗개의 충성심과 더불어 귀소본능이 강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1962년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 53호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문화재 관리법과 한국 진돗개 보호 육성법에 따라 보호 육성되고 있습니다.

1995년에는 국제 보호 육성 동물로 공인 지정되었고, 1988년 서울 올림픽 전후에 진행된 "서울 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서 행진 퍼레이드를 진행하였습니다.

2000년 6월 1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 방문 시 "우무종 연구소"에서 기증한 평화, 통일이라는 진돗개를 북한에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가장 최근인 2008년에 미국켄넬클럽(AKC)에서 공식 품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진돗개는 깊은 역사와 다양한 활동을 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애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진돗개의 특징

진돗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복종심이 강하며 뛰어난 귀소본능을 갖고 있습니다.

진돗개는 첫정을 준 주인을 오랫동안 잊지 못해 강아지 때부터 기르지 않고 성견을 분양받았을 경우 탈주 사태가 종종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진돗개는 대담하고 용맹스럽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속에서 멧돼지 같은 맹수를 만나도 겁을 먹지 않고 덤벼들며, 야생동물을 물었을 때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들끼리 싸울 때도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대형 견종과 맞붙어도 한 치 물러서지 않으며 진돗개 고유의 능력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수렵성이며, 외국 사냥 개와 달리 특별한 훈련을 거치지 않고도 수렵견으로서 뛰어난 자질을 발휘합니다.

또한 낯선 사람을 경계하여 주인 외 타인이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성격 탓에 아파트, 빌라 혹은 오피스텔인 도심 속 반려 시 사냥개의 본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반드시 사회화 훈련이 필요합니다.

진돗개의 건강 및 관리

진돗개의 기대수명은 12~15년으로 평균적입니다.

다른 품종에 비해 유전적 문제가 거의 없는 건강한 품종이며 알려진 건강 문제는 갑상선 기능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진돗개는 이중모의 털을 가지고 있고 털 빠짐이 있는 편입니다. 하루 한 번 빗질을 통해 털 빠짐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진돗개는 모든 견종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견으로 알려져 있고 품종 특성상 스스로 깔끔하게 유지하는 편이라 필요에 의해 한 달에 1번 정도 목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 시 주의할 점으로는 반드시 힘으로 통제가 가능한 반려인이 필요하며 애견 초보자인 경우는 어려운 점이 많이 있을 것으로 어느 정도 훈련을 이해하고 제어할 수 있는 상태에서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 TIP

생호 6개월 전 전문가에게 퍼피트레이닝을 통해 예절, 서열 정립, 애착형성과 문제행동 예방 등 사회화 훈련을 하고 진돗개에 대한 이해와 키우는 방법에 대해 습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