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반려견, 시바이누에 대한 유용한 정보

오늘은 항상 웃는 얼굴을 가진 일본의 천연기념물 시바 이누(Shiba Inu)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937년 일본의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일본의 국견, 일본인들이 키우고 있는 견종의 약 80퍼센트 이상이 시바견을 키우며 가장 많이 기르는 애견이고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시바이누의 외형적 모습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원산지 : 일본

 

키 : 수컷 - 36 ~ 41cm, 암컷 - 34 ~ 39cm

 

무게는 평균적으로 7 ~ 10kg이며, 체격이 크진 않지만 골격이 굵고 근육질의 몸을 갖고 있습니다. 얼굴은 여우상, 둥근 너구리상이 대표적이며 몸의 빛깔은 붉은색, 크림색, 검정색, 갈색과 흰색이 있습니다.

역사

기원전 300년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품종이며 뛰어난 시각과 후각을 이용해 사냥했고 감각이 예민하여 산간 지방에서 야생동물을 산야하기 위해 개량한 품종입니다.

시바는 일본어로 붉은색을 의미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대부분의 지방에서 멸종하였지만

 

1) 신슈 시바 : 나가노 지방의 산간 지역에서 사냥개로 활동했으며 현재 시바견의 기본 체형은 이 신슈시바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바의 근간이 되는 품종입니다.

 

2) 미노 시바 : 다른 시바견이 갖고 있지 않은 주홍 레드라는 붉은색을 띈 품종입니다. 사냥개로 사육되어왔고 오리지널 시바견의 특성을 가장 뚜렷하게 계승하였지만 현재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해있습니다.

 

3) 산인 시바 : 돗토리와 시마네현의 대표적인 품종이며 일본 고훈시대에 일본 쪽으로 들어온 조상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멸종하였던 시바 이누는 20세기 초반 위의 세 혈통을 통합하여 현재의 시바 이누가 되었으며 1945년 미국에 소개되었고, 1992년 미국켄넬클럽(AKC)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성격

대표적인 시바 이누의 성격은 복종심과 충성심입니다. 주인에게 충성스럽고 복종심이 강하기 때문에 훈련을 쉽게 할 수 있지만, 주인에게만 복종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어려서 다른 개나 사람에게 익숙해지게 하는 사회화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성격이 강해 화가 나거나 상황에 따라 앞뒤 안 가리고 돌진하는 동물의 본능과 야생성이 있어 이것을 제어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꾸준히 훈련을 해주어야 합니다. 경계심이 강하고 귀소본능이 강해 집 지키는 개로 적합합니다. 또한 명랑, 쾌활하고 자신감이 넘치지만 엄살이 심한 편이며, 겁먹을 경우 크게 울부짖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징

다부진 체격으로 행동이 민첩하고 영리하며 감각이 예민해 사냥개로 이용되었습니다. 추위에도 잘 견디고 지구력이 강해 야외에서 기르기에 좋습니다. 이중모로 털이 많이 빠지고 일년에 두 번 털갈이 하기 때문에 빗질 및 털 관리가 필요합니다. 혼자 오래 방치할 경우 분리불안을 겪을 수 있고 튼튼한 몸을 갖고 있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는 산책 혹은 놀이를 매일 해야 합니다. 건강한 편이지만 피부와 장이 대체로 약하여 아토피성 피부염이 흔하며,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고관절 이형성증, 슬개골 탈구 등이 나타기도하여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음식 등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수명은 13~16년입니다.

반려 시 유의 사항

초보자가 키우기에는 쉬운 견종이 아니므로 시바의 성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마리를 완전히 소유하기 전에 길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시바는 크기에 비해 에너지가 넘치고 강인하여 아이들의 좋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항이 많이 있지만 야생성과 예민함, 고집이 세기 때문에 훈련이 가장 우선 순위가 됩니다. 어렸을 때 사회화 훈련과 퍼피트레이닝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좋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실제로 성견을 교육하는 중 시바견과 스킨십 단계에서 공격성으로 인해 물리거나 사고가 잦아 힘들어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니 반려를 결정하였다면 올바른 교육 커리큘럼을 이행해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