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반려견 건강을 관리하는 TIP

최근 반련인이 늘어나면서 오랫동안 길러온 반련인이 있는 반면, 처음 반려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잇을 것입니다.

늘 신나게 놀던 개가 어느 날 갑자기 조용해졌다든지, 먹이를 잘 먹지 않고 배설 상태가 이상하다든지 하면 몸 어딘가 아프다는 신호입니다. 말을 못 하는 반려견은 평소와 다른 행동 혹은 이상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런 신호를 빠르게 파악하고 교감하는 것이 필요하고, 평소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몇 가지 신호가 있습니다.

1. 걷는 자세가 이상하다.

개가 걷는 자세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우선 발바닥에 상처가 있는지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확인해봅니다. 상처가 없는데도 아파하거나 걷는 자세가 이상하다면 뼈나 관절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이 필요합니다.

2. 경련을 한다.

개가 갑자기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경련을 일으켰다면 심각한 병일 수 있습니다. 뇌염이나 수막염일 수 있으므로 경련이 진정되고 나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3. 기침을 한다.

개도 사람처럼 감기에 걸립니다. 가벼운 기침이라면 2-3일 따듯하게 해주면 낫지만, 감기가 아닐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필라리아중에 감염되었을 수도 있으니 기침을 한다 싶으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4. 눈곱이 끼거나 눈을 비빈다.

눈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눈곱이 낍니다. 항상 눈곱이 끼어 있지 않은가 체크를 하고 특히 시추나 퍼그같이 얼굴에 비해 눈이 큰 강아지는 눈에 이상이 생기기 쉬우므로 더 세심히 살피도록 합니다. 또한 자꾸 눈을 비비는 것은 뭔가 들어갔거나 눈썹이 찔러 그럴 수도 있지만, 각막염이나 결막염에 걸렸을 수 있고, 눈동자가 탁하다면 백내장인 확률이 높습니다.

5. 몸을 긁는다.

개가 몸을 자주 긁는 것은 벼룩이나 진드기 혹은 알레르기일 수도 있습니다. 개의 피부병은 좀처럼 낫기 힘들기 때문에 빨리 발견하여 꾸준히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6. 배가 붓는다.

배가 부푼 것처럼 느껴지면 단순 비만인지 병인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배에 탄력이 없고 움직이기 싫어한다면 병일 가능성이 높아 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7. 변이 묽다.

건강한 개의 변은 단단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변이 묽어졌다면 먹이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한 끼 정도 굶겨보고 상태를 지켜봅니다. 또한 스트레스 때문일수도 있으므로 스트레스 받을 만한 일을 없애주면 낫기도 합니다. 그래도 계속 묽다면 기생충이나 식중독, 세균에 감염됐을 수 있습니다.

8. 숨을 헐떡인다.

개가 덥지도 않고 운동하지도 않았는데 숨을 헐떡인다면 호흡기에 이상이 있거나 열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개의 체온은 사람보다 높은 38-39℃이기 대문에 열이 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식욕이 없고 혀나 입안의 색깔이 평소보다 붉으며 오줌의 양이 줄었다면 열이 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담요로 몸을 따듯하게 감싸 체온을 유지시키고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9. 여름에도 웅크리고 잔다.

개는 보통 옆으로 누워 네 다리를 펴고 잡니다. 추울 땐 웅크리고 자지만 더운 여름에도 웅크린다면 소화기관에 병이 있거나 기생충이 있을 수 있습니다.

10. 오줌 색이 이상하다.

개의 오줌 색깔이 평소와 달리 짙다면 몸에서 열이 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피가 섞여 나온다면 방광염이거나 파를 먹어서 중독된 것일 수 있습니다. 방광염일 경우 오줌 색깔이 탁하기도 하고 오줌을 잘 누지 못하기도 합ㄴ디ㅏ. 또한 피가 섞여 나오지 않았지만 색깔이 아주 짙고 냄새가 지독한 경우는 간염이나 종양일 수 있습니다.

11. 자꾸 마른다.

개가 먹이를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마르기만 한다면 주위 환경을 다시 살펴봅니다. 소음이 많이 나는 곳에 잠자리를 둔 것은 아닌지 잠은 잘 자는지 또는 춥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환경에 별 잇아이 없다면 기생충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혹은 지방을 많이 먹거나 식중독 때문에 소화 기능이 떨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12. 토한다.

개는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토하기도 하지만 자주 토한다면 위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염병에 걸렸을 수도 있고 이물질을 삼켰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아무것도 내뱉지 않고 헛구역질만 한다면 위염이나 위경련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대표적인 증상을 통해 건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도 사람처럼 생명이 있는 존재이므로 늘 관심과 사랑으로 챙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