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 불가사의

# 세계 7대 불가사의, 1 / 페루 - 마추픽추

날뛰기대장 2022. 4. 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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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지구상 역사 속 인간이 만들어낸 7개의 경이로운 건축 및 구조물을 말합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건축물들은 그 당시 기술력으로 어떻게 만들었지? 왜 만들었지? 많은 의문점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미궁 속 갇힌 역사에 관심이 많아 직접 현지에 가서 보기도 하고 관련 서적도 많이 찾아보곤 합니다.

특히 마추픽추는 세계여행하며 가장 기대했고 만족했던 유적지입니다.

글 쓰며 다시 그때의 사진을 보며 감동을 떠올려봤습니다. 4년이 지났는데도 설레네요..

자 그럼 오늘은 제 마음속에 No.1인 마추픽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추픽추의 현재 위치는 193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어원

마추픽추는 잉카 언어로 마추 = 옛날, 픽추 = 코카 잎, 피라미드를, 마추픽추는 오래된 봉우리를 의미합니다.

 

기후

여름엔 고온 다습하며 겨울에는 건조합니다. 또한 10-3월 사이 연간 강수량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마추픽추의 위치

페루에 있는 잉카 문명의 고대 도시이며 잉카 제국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립 시기 및 건립자는 확실하지 않지만 많은 고고학자에 의하면 파차쿠티와 투팍 잉카 유판키 황제의 재위기인 1450년경 건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안데스산맥 자락에 있는 페루의 도시 중 하나인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8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 해발 2,430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추픽추는 193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 2007년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

 

마추픽추의 건립 목적 및 용도

명확한 목적은 알 수 없으나, 마추픽추는 일반적인 도시의 개념이 아니라 황재의 개인용 별장이나 임시 대피소와 비슷한 용도의 도시였다. 약 800명의 주민 모두가 황제의 수발을 들기 위해 거주하거나 종교 제례를 위한 사제들이었다. 실제 마추픽추에서 발견된 유골을 조사해본 결과, 유골이 마추픽추 지역에는 존재하지 않고 페루 각 지방에 흩어져 사는 다양한 종류의 기생충에 걸려 있거나 마추픽추 지역에는 서식하지 않는 맹수들의 흔적이 발견되는 등 마추픽추에 살았던 대부분의 사람은 제국의 여러 지역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마추픽추가 정상적으로 사람들이 대를 이어 살아가는 도시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유적에는 경사면을 일구어 공중 정원처럼 만든 테라스 부근에 농부 구역, 산업구역, 왕실 구역, 종교구역으로 몇 구역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역은 계단식 농업입니다. 테마추 픽추에는 각각 3m 높이의 계단이 40개, 약 3,000개의 계단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많은 계단식 밭을 사용하여 산사태나 토양 유실 없이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계단식 농법은 경사가 심해 조금만 비가 와도 토양이 다 쓸려 내려가 버리는 안데스 지방에서 효율적인 방식의 농법이었고 실제 물을 가둠과 동시에 비옥한 토양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생산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산사태로 계단식 돌밭들이 쓸려 내려간 흔적과 잉카인들이 보수한 흔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1500년대 연 강수량은 약 1,800mm 정도였고 옥수수 등 주 농작물이 필요로 하는 강우량보다 많은 수준이었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농부들은 굳이 물을 위로 끌어올릴 필요가 없었고, 수로 공급 시설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생산량은 좋았으나 밭의 면적이 작아 750명의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없어 식량의 대부분을 외부에서 들여왔습니다.

마추픽추의 특징

건물 벽의 넓은 쪽 한 면이 테라스 쪽으로 트여있는 형태인 잉카 고전 양식(와이로나)으로 지어졌고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돌과 석재만 쌓아 올려 만들었습니다.

현재 마추픽추지구에서 볼 수 있는 유적지는 복원시켜 둔 것이며 1976년 유적지의 약 30% 정도 복원되었고, 현재도 꾸준히 복원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마추픽추의 발견

마추픽추는 쿠스코에서 80km밖에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위치로 인해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인들에 의해 발견되지 못했기에 잉카 제국의 다른 유적들처럼 훼손되지 않고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마추픽추는 미국 예일대 교수인 하이럼 빙언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빙엄은 1909년 산티아고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동안 페루의 잉카 제국 유적을 답사하며 잉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11년 잉카 제국의 최후 수도이자 항전지인 빌카밤바를 조사하기 위해 페루 원정팀을 꾸렸고 한 원주민 농부로 고대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우루밤바 계곡을 조사하던 중 마추픽추의 계단식 밭에서 농사를 짓던 원주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빙엄은 원주민들에 의해 마추픽추를 발견하였고 페루의 고고학 법에 따라 예일대로 약 5만여 점에 달하는 유물을 반출하였습니다. 이후 계속되는 페루 정부의 반환 요구로 2011년 반출 유물 중 600여 점을 반환하였습니다.

잉카인의 기술력

마추픽추는 잉카 시대의 기술력을 보여준 대표적인 유적지이며 몇 가지 기술력을 들 수 있습니다.

 

- 산 위에서 아래까지 물이 고이지 않고 자연스레 흘러 내려가는 수로를 만들었습니다.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웅덩이 하나 생기지 않고 흘러 내려가며 수로는 현재까지도 문제없이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 태양의 신전은 자연석을 가공하지 않고 지은 건축물입니다.

 

- 철제 및 공구가 없었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자른 돌은 공기도 잘 안 통할 정도의 정교함을 갖고 있습니다.

 

- 고산 지대 특유의 환경인 산바람을 이용한 자연 냉장고를 쓰고 있었습니다.

 

- 자연석으로 만든 나침반과 해시계가 있었습니다.

여행 방법

먼저 마추픽추 아래에 있는 마을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 가야 합니다.

가는 방법으론 

 

1) 쿠스코에서 기차(페루 레일)를 타고 간다.

 - 다소 비싼 가격이나 편안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쿠스소 - 오얀타이탐보까지 차량으로 운행, 오얀타이탐보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객차를 이용하면 다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투어사를 이용한 잉카 트레킹 코스 

 - 2박3일간의 트레킹 코스로 튼튼한 두 다리가 있다면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마추픽추로 가며 잉카 문명을 경험할 수 있 으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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