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7대 불가사의, 6 / 요르단 - 고대 도시 페트라

두 번째 아쉬운 도시 요르단 페트라, 맞은 편 이집트 다합에서 약 2개월 정도 다이빙 하며 블루홀에서 지냈던 적이 있습니다만.. 사막에서의 생활 때문이었던 건지 바로 맞은편에 페트라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갈 마음을 먹지 못하고 지나왔다는 안타까운 과거의 저에게.. 반성하며 페트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른 유적지에 대해선 많이 듣고 알고 있는 듯하지만 페트라에 대해선 생소한 것 같습니다.

Summary of Petra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길이는 1,370m, 해발 1,000m 정도에 있습니다.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사막에 있는 고대 바위를 깎아 만든, 암벽에 세워진 도시입니다.

한국사의 시작인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곳이며 고대 동방의 전통과 헬레니즘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페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고학적 유적지 중 하나입니다.

고대 유적의 신비를 담고 있는 페트라는 많은 유적, 보물과 비밀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면적은 도시의 10%, 비밀은 지금까지 5%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원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아라비아에서 시리아로 가는 아랍 나바테아인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던 기원전 300년경부터의 역사는 알려져 있습니다. 페트라는 기원전 1세기 중반 로마 제국에 멸망하며 지배받았습니다.

역사

수 세기 동안 지중해와 근동, 아프리카와 인도를 오가며 향신료를 운반하던 낙타 상단이 이용했던 교역로들이 만나는 교차점이었습니다. 페트라는 나바테아인들이 기원전 6세기에 처음 건설했고, 셈족이 시리아까지 영토를 확장하여 상업 제국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서기 106년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는 나타베아 왕국을 아라비아의 일부로 합병했고 여러 차례의 지진으로 도시가 쇠락하게 되었지만 대주교의 관할구로 지정되었습니다.

636년에 아랍인이 도시를 정복했지만 방치하였고, 12세기에 십자군이 요새를 건설하며 페트라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뒤 지역 주민들의 차지가 되며 수백 년 동안이나 잊혀져 있었으나 1812년 스위스 탐험가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하르트가 재발견하였습니다. 

특징

• 페트라의 가치는 대규모 고고학 유적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점입니다.
• 페트라에서는 사암과 석회암 두 가지 암석만 사용되었습니다.
• 페트라의 건물들은 바위산(평균 바위의 높이 90m)을 깎아서 만들었고 좁은 통로와 수많은 협곡으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 대규모의 무덤과 사원, 고지대의 종교 유적, 수로의 자츼, 터널, 빗물을 저장, 관리할 수 있는 집수지와 물탱크를 방대하게 연결한 우회 댐, 구리 광산, 교회 모든 공공건물들이 유적지입니다. 또한 알카즈네 신정과 우른 무덤, 궁전 무덤, 코린트식 무덤, 수도원 등 바위를 깎아 만든 나바테아의 전통적 신전과 무덤은 헬레니즘 건축 양식 피사드와 융합되어 기원전 1세기부터 서기 1세기 사이의 건축 양식의 총체를 대표하는 예술적 문화유산으로 남았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중세 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의 고고학적 유적과 건축 기념물은 현 시대에서 사라진 문명을 입증하는 훌륭한 유적입니다.
• 가장 뛰어난 건축물은 나바테아왕 아레타스 3세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알 카즈네(보물 창고)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꼭대기에 보물 창고가 숨겨져 있어 오랫동안 배두인들이 황금 벼락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꼭대기를 뒤졌다고 하며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인 총탄 자국이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 신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그리스 건축양식인 페기먼트 형식이 사용되어 이집트와 그리스 건축양식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페트라에 있는 대부분의 건축물 조각의 상세한 부분은 수백 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깎여 나갔으며 인공 사암 제작품을 이용한 부분만 남아 보존하고 있습니다.
• 로마 시대의 주목할 만한 유산인 1세대 알 데이르 극장이 있습니다. 이 극장은 남쪽 끝 바위를 파내어 만들었으며 8,000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알데이르는 간소함과 단순함에서 헬레니즘의 전통적 요소들이 초기 이 지역에 수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