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 불가사의

# 세계 7대 불가사의, 4 / 중국 - 만리장성

날뛰기대장 2022. 4. 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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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가보지 못한 나머지 유적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도 포스팅을 위해 공부하며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 중인데요,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꼭 방문 예정이며 특히 가깝지만 아직 가보지 못했던 중국, 중국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만리장성입니다. 만리장성을 다 가보진 못하겠지만 총 성벽의 길이 6,352km에서 가장 핫플레이스를 찾아 여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리장성

기원전 220년 진시황 시절 중국 본토의 북방 유목민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 방어 산성을 쌓기 시작하였고 그 후 명나라(1368-1644)까지 여러 시대에 걸쳐 만든 세계에서 가장 긴 규모의 군사 시설임과 동시에 건축학적으로 탁월한 유적지로 남게 되었습니다. 실제 길이는 만 리보다 더 길며 총길이는 한반도를 감싸고도 남고 비행기로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길이입니다. 동쪽 끝은 허베이성의 산해관, 서쪽 끝은 간쑤성의 가욕관입니다.

 

만리장성의 길이에 대한 논쟁

2009년, 동쪽 끝을 기존 산해관에서 랴오닝성으로 변경하며 6,352km에서 8,851km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는 명나라 때의 장성만이 아닌 진, 한 등 역대 왕이 쌓은 장성 모두 포함하면 전체 길이가 21,196km에 이른다고 발표하며 만주가 예로부터 중국의 일부였음을 강조하려는 정치적 필요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리장성의 역사

만리장성의 역사를 알기 위해선 중국의 대부분의 역사 흐름을 알아야 합니다.

기원전 403년 ~ 221년 시기인 전국시대에서 근현대까지 거슬러 올라와야 합니다.

 

1) 전국시대

중국 최초의 장성은 초나라가 쌓은 장성이며, 초나라는 남방에서 영토를 유지하고 중원 국가들의 영토를 빼앗으며 북진하였습니다. 북진하며 차지한 영토를 삼면으로 다른 중원 국가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300km가 넘는 장성을 쌓았습니다. 이것이 장성의 시초입니다.

 

이후 장성 건설은 전국시대의 유행처럼 퍼져나갔고, 위나라는 서쪽의 진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장성을 쌓았습니다.

제나라는 오와 월 그리고 초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남쪽에 장성을 건설했습니다.

한나라 또한 위나라와 접경지대에 장성을 건설하였고 많은 나라가 다른 나라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장성을 쌓았습니다. 특히 조나라가 많은 장성을 쌓았는데, 그 이유는 보유한 영토의 자연 지형상 유목 및 농경지가 대부분이었기에 유목민족과 대립이 많기 때문에 필요했습니다.

 

장성의 건설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자국 영토와 백성 보호

둘째, 북방 유목민족과의 경계선 확립

 

2) 진과 한의 시대

전국시대의 조, 연, 진의 세 나라가 쌓은 장성을 진시황이 통일 후 연결한 것이 만리장성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이후 진나라의 멸망과 함께 역사의 유적으로 남게 되고 이후 한나라에 의해 재건설되었으며 다시 후한 말 이후 방치되는 등 반복을 했고 명나라 때 지금과 같은 만리장성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현재의 우리가 알고 있는 만리장성은 명나라 때 쌓은 장성입니다.

 

3) 명과 청의 시대

명나라 이전의 장성은 흙을 이용해 지은 토성의 형태였지만, 명나라 때 몽골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현재와 같은 돌을 이용한 장성의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장성의 재건설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었습니다. 또한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진행된 것이 아닌 지방 정부에 따라 임의로 진행되었기에 성벽의 재료도 지역마다 달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간마다 벽돌로 지은 곳, 바위로 쌓은 곳, 흙벽돌로 쌓은 곳 등 다양했으며 일부 구간은 명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4) 근현대

만리장성이 마지막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만주사변 이후 일본군의 열하사변 때입니다. 북경을 점령하려는 일본군과 북경 근처, 산해관에서 격전을 벌였습니다. 결국 1933년 일본군에 의해 산해관이 함락되고 만리장성이 돌파되어 북경이 함락되었습니다. 

현재 장성 중 전체의 50%는 사라지고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국가에서 유지보수 중단 및 지역 주민들이 집 짓기 위해 혹은 관광객에게 팔려고 만리장성의 돌을 빼갔습니다. 또한 아직도 각종 국가개발사업으로 파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관리에 힘을 두고 있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댐 공사로 인해 수몰된 장성도 있는가 하면, 장성 외곽지역의 인적 드문 성벽 위에서 텐트 치고 캠핑하며 다니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있기도 한걸 보면 관리 소홀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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