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 불가사의

# 세계 7대 불가사의, 3 / 이집트 - 피라미드

날뛰기대장 2022. 4. 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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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세 번째, 이집트 4대 왕인 쿠푸왕 피라미드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직접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제 두 눈으로 봤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보며 항상 느끼지만 어떻게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에 높이 1m 정도, 약 2.5톤의 무게를 지닌 돌을 운반하고 쌓았다는 것에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피라미드라고 하면 하나만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총 9개의 크고 작은 피라미드가 있으며 이 중 세계 7대 불가사의, 저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쿠푸왕의 대피라미드입니다.

기원

피라미드는 갑작스럽게 지어진 건축 양식이 아니라 파라오의 무덤인 마스타바라는 벽돌식 단층 무덤에서 발전하였습니다.

(마스타바 : 왕을 매장하는 무덤, 아랍어로 직사각형의 벤치)

이후 파라오 조세르 왕 때 도굴을 막고, 마스타바 위에 작은 마스타바를 쌓아 높은 층의 마스타바를 만들었고 이것이 계단식 피라미드로, 기원전 2570년 무렵 쿠푸 왕의 대피라미드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사각뿔 피라미드로 변형되었습니다.

또한 용어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높이를 의미하는 이집트어 페레무스와 삼각형 모양의 과자를 뜻하는 그리스어 피라미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건립 목적

1. 하늘로 가는 계단

파라오의 영원한 생명에 걸맞게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주거가 필요했습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에는 왕의 현실에서 남북쪽으로 두 개의 환기창 구멍이 바깥벽 쪽으로 나 있습니다. 건설 당시엔 남쪽 환기창의 연장선이 오시리스 신을 상징하는 별 시리우스에 정확하게 맞춰져 있습니다. 또한 북쪽 환기창은 당시 북극성을 향하고 있었고 남쪽 환기창은 죽은 육신이 새로운 몸을 다시 얻는 것과 새로운 경험의 길이라 여겼으며 북쪽 환기창은 최종적인 해방과 영원한 삶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2. 하늘로 올라가기 위한 계단 또는 사다리 역할이었습니다.

피라미드가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3왕조의 초대 왕인 조세르 왕이 기원전 2700년경 건설한 이집트 최초 피라미드인 계단 피라미드입니다. 동서로 121미터, 남북으로 109미터, 높이 60미터 규모로 여섯 단의 계단 구조입니다. "영원한 삶"을 얻는 것은 파라옿에게만 주어진 특권이자 임무이기도 했습니다. 피라미드의 공사는 나일강의 물이 불어나는 농한기 3개월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건설 종사자는 주로 농민이었습니다. 그들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가혹한 노동에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한기 대체 사업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파라오가 하늘로 올라가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는 일에 자신의 힘을 보탠다는 뜻깊은 일로 생각했기 떄문입니다.

피라미드의 비밀

피라미드 비밀에 관한 질문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왜 만들었는가입니다. 파라오의 무덤이라는 것 외엔 의견이 없습니다. 피라미드가 파라오의 위엄과 권력을 상징하고 이집트 사람들의 사후 세계에 대한 염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고, 피라미드에 매우 정교한 수학적 질서가 있는지, 큰 규모의 피라미드를 계속해서 지었는지 등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쿠푸 왕의 피라미드는 네 개의 측면이 각각 정확하게 동서남북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 표면은 칼날조차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합니다. 또한 피라미드 둘레의 총길이를 높이의 두배로 나누면 원주율에 거의 일치하고 밑면의 대각선을 북동과 북서로 연장하면 두 개의 직선이 나일강 델타 지대를 포괄하며 피라미드의 둘레를 피라미드 인치로 나타내면 태양년의 일수 365.2의 천 배와 일치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피라미드를 매우 신비하게 만들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피라미드를 단순한 파라오의 무덤이 아닌 지식의 보존 창고로 여기기도 합니다.

캐클렐란 3세와 도른은 2000년 세계역사학회의 최고도서상을 수상한 "과학과 기술로 보는 세계사 강의"에서 피라미드에 대한 또 다른 흥미로운 해석을 제안했습니다. 저자는 피라미드의 건축이 국가적 차원에서 기술을 훈련하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아래와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초기 피라미드들은 농한기에 군중을 동원하여 국가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강화하기 위해 벌인 거대 건축사업의 결과물이었다. 하나 이상의 피라미드가 동시에 건축된 이유는 노동력이 점차 증가하여 남아돌았고, 또 피라미드의 구조상 꼭대기로 갈수록 노동력 수요가 적어지므로 잉여 노동력을 새로운 건설에 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이 기념비적인 건축은 초기 이집트 국가의 제도적인 근육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마치 오늘날의 무기 산업처럼 말이다."

 

특징

- 대피라미드는 기원전 2,650년 경 만들어졌으며 가장 크고 오래되었습니다.

- 대피라미드는 10만 명이 3개월 교대로 20년에 걸쳐 지었으며 높이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문화재입니다.

- 대피라미드는 도굴 방지를 위해 입구를 돌로 막아 오랫동안 내부 구조를 알 수 없었습니다. 

- 2.5톤의 돌을 250만개 쌓아 올려져 있으나 어떻게 옮기고 쌓아올렸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집트 카이로 여행을 하며 가장 좋았던 것은 역사를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옆에는 스핑크스가 있으며, 박물관에는 모형 복원품이 아닌 진품을 볼 수 있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 역사에 사전에 알아보고 간다면 더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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