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7대 불가사의, 8 / 인도 - 타지마할

단 한 사람을 위한 완벽하고 아름다운 무덤 인도 타지마할입니다. 세계여행을 마무리하며 귀국하면서 들린 곳입니다.

인도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며 무굴제국의 샤 자한 황제가 왕비를 추모하여 건립하였으며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역사와 타지마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립 목적

무굴제국의 5대 왕인 샤 자한 황제가 아내 아르주망 바누 베굼(뭄타즈 마할)이 아이를 낳다 죽자 아내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건립하였습니다.

바누 베굼은 자식을 14명을 낳고, 전쟁터에도 함께 나갈 만큼 관계가 깊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를 낳다 갑작스럽게 사망하여 샤 자한 왕의 충격을 컸으며 며칠 새 백발로 변했다는 이야기, 사후 세계에서 다시 만나겠다고 했다는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확실한 건 2년간 상주로 바누 베굼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건축가 우스타드 아흐메드 라호리가 황제의 명에 따라 무굴 제국, 이탈리아 및 프랑스 등 수천 명의 건축 기술자와 2만 명 이상의 노동자를 동원하여 22년 동안, 약 9,400억원을 들여 1648년 완공하였습니다. 궁전 형식의 묘지로 되어있으며 건축 자재는 중국, 오스만 제국, 이집트에서, 조드푸르의 마크라나에서 채굴한 순백색 대리석도 수입하였습니다.

상감에 쓸 보석은 바그다드, 펀자브, 이집트,러시아,골콘다,중국,아프가니스탄,실론,인도양과 페르시아 등 국가에서 수입해왔습니다. 또한 무굴 제국의 독특한 양식은 페르시아, 중앙아시아와 이슬람 건축의 방식과 요소가 융합되어 표현되어 있습니다.

 

타지마할의 순백색 대리석은 달빛 아래에서 은색으로 반짝이며 동틀 무렵엔 옅은 분홍색을 띠고 해 질 녘에는 노을이 붉게 물듭니다.

 

건립 배경

무굴제국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면 인도의 마지막 제국으로 1500년부터 1800년대까지 존재했습니다.

이슬람이 힌두교를 지배하며 세운 무굴제국은 초창기 잔인하고 공포의 종족이었습니다. 하지만 황제들은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문학을 사랑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중 무굴제국의 5대 황제 샤 자한은 건축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대규모 건축작업을 시작하였고 무굴제국이 최고의 전성기였지만 초호화 자재와 고급 인력을 동원하여 나라의 번성을 흔들기 시작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건설에만 몰두하고 정사에 무관심한 결과 정치는 어지러워지고 자금난으로 백성들의 생활이 어려워져 신하 및 백성들의 반대했지만 샤 자한은 강행하였으며 타지마할 완공 후 이보다 더 아름다운 궁전이 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약 20만명 인부의 손목을 자르는 잔인한 행동을 했다고도 합니다. 결국 아들 아우랑제브에게 왕위를 박탈당한 샤 자한은 죄수가 되어 야무나 강을 가로지른 아그라 요새의 팔각 탑에서 사랑하는 아내 뭄타즈 마할의 묘를 바라보며 남은 삶을 보냈다고 합니다.

죽은 후 아우랑제브는 죽은 아버지의 장례를 제대로 치러주지 않았지만, 바누 베굼과 타지마할에 공동 안장하였다고 합니다.

 

특징

바닥의 문양과 벽 장식의 완벽한 비율과 좌우대칭을 이루는 조형미

주변 경관과 어울림까지 고려한 최고의 건축물

이슬람과 힌두교 문화가 동시에 어우러지는 건축 디자인

원근법을 이용해 멀리서 보아도 직선 구조로 보임

빛이 순백색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외관과 어우러져 달빛 아래에서 은색으로 반짝이며 해가 뜨고 짐에 따라 옅은 분홍색 및 노을이 붉게 물듦.

지진이 일어나도 13 TON을 지탱하며 관이 있는 안쪽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

건축 시 내장이 돌이 아닌 나무로 설계됨

건축학적으로 인도, 페르시아, 터키와 이슬람 문명의 건축 양식과 기술이 조화를 이룸

 

느낀 타지마할은 다른 유적에 비해 느껴지는 웅장함, 화사함은 약간 부족 한 것으로 보이지만 타지마할만이 가진 건축물의 특징과 많은 기교로 설계된 건축물보다 순백색 대리석으로 절대적 깔끔함의 아름다움, 건립 배경 및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알고 방문한다면 왜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